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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우리 문단의 거목 김규동 원로시인께서 별세하셨습니다.

우또라 2011. 9. 29. 12:36

김규동 시인 별세…‘문단 민주화운동’ 주도

    

 

 

 

 » 원로 시인인 김규동 한국작가회의 고문

 

   
원로 시인인 김규동(사진) 한국작가회의 고문이 별세했다. 향년 87.
고인은 함경북도 종성에서 태어나 1948년 김일성종합대학을 중퇴하고 남으로 내려와 김수영·박인환 등과 함께 40~50년대 모더니즘 동인으로 활동하면서 문학계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었다. 70년대 이후에는 현실참여적인 시를 쓰면서 문단 민주화 운동에 앞장섰고 자유실천문인협의회,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등의 고문을 지내며 문단 원로로 중추적 구실을 해왔다.

말년에는 두고 온 고향을 그리며 이산가족의 아픔을 그리는 시들을 주로 쓰는 한편, 나무에 시구를 새기는 전각 작품으로 통일염원 시각전을 열기도 했다. 저서로 시집 <나비와 광장> <현대의 신화> <시인의 빈손-어느 모더니스트의 변신> 등이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강춘영씨, 아들 김윤(사무생산성센터 대표)·현(법무법인 세창 대표변호사)·준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10월1일이다. (02)3410-3151.

 

출처 : 창작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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