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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북 스탠드] `단편의 색다른 맛`..세계문학단편선 출간 外-연합뉴스 2013. 11. 9일자 보도기사

우또라 2013. 11. 12. 12:29

[북 스탠드] '단편의 색다른 맛'..세계문학단편선 출간 外

연합뉴스|입력2013.11.0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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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인 작가들의 단편, 그리고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단편 소설 장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작가들의 단편이 전집으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고현실 기자의 북스탠드 코너에서 알아봅니다.

[기자]

북스탠드 시작합니다

세계문학을 다루는 시리즈들은 주로 장편 중심이었죠.

이번엔 단편으로 구성된 시리즈가 나왔습니다.

응축적이고 예술성이 높은 단편 소설에 초점을 맞춰서 세계문학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겠다는 취집니다.

'세계문학 단편선' 시리즈를 기획한 건 출판사 현대문학입니다.

시리즈에는 단편소설을 언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작가들의 작품들은 물론이고 한두 편의 장편으로만 알려진 세계적 작가의 단편도 들어갑니다.

문학의 변방으로 여겨져 왔던 나라들의 대표적 단편작가도 포함하고 장르 문학의 형성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작가의 작품도 새롭게 조명하겠다는 게 현대문학의 계획입니다.

1차분으로 나온 다섯 권에는 기획의도가 반영돼 있습니다.

1권의 작가는 어니스트 헤밍웨이입니다.

'노인과 바다', '킬리만자로의 눈'을 포함해 모두 31편의 단편을 소설가 하창수가 번역했습니다.

2권과 3권은 윌리엄 포크너와 토머스 만의 단편집으로 독자 일반에 익숙한 작가들이지만 나머지 두 권은 조금 색다릅니다.

4권에서는 하드보일드 탐정소설의 거장으로 평가받는 미국 작가 대실 해밋의 단편 아홉 편을 만날 수 있다.

5권은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의 원작이 된 단편 '세라 브라운 양 이야기'를 쓴 데이먼 러니언의 단편집으로 구성됐습니다.

모두 스물 다섯 편의 단편이 들어갔습니다.

제21회 대산문학상 수상자가 발표됐습니다.

시와 소설, 희곡 부문 모두 여성 작가들이 차지했는데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여성 작가들의 면면을 떠올려보면 새삼스러운 일도 아닙니다.

시 부문 수상자는 진은영 시인입니다.

지난해 창비에서 낸 시집 '훔쳐가는 노래'로 상을 받았는데요. 시인은 이번 수상을 소중한 문학적 행운으로 삼고 좋은 시인이 되겠다고 했습니다.

소설 부문은 김숨 씨의 장편 '여인들과 진화하는 적들'이 수상했습니다.

사람을 대상화하고 물질화하는 자본주의의 속성을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관계에 집요하게 담아냈습니다.

희곡 부문은 '칼집 속에 아버지'를 쓴 고연옥 작가, 번역 부문은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영어로 번역한 최양희 씨가 수상자로 뽑혔습니다.

대산문학상은 올해부터 상금을 전 부문 5천만 원으로 조정됐습니다.

시상식은 다음 달 3일에 열립니다.

2011년 세상을 떠난 김규동 시인의 2주기를 맞아서 고인을 추모하는 낭송회가 마련됩니다

경기 용인의 삼정문학관에서 열리는 낭송회에는 맹문재, 이은봉, 문창길 시인을 비롯한 약 20명의 후배 시인이 모여서 고인의 문학을 기리고 시를 낭독합니다.

한국작가회의 고문을 지낸 민영 시인이 '내가 만난 김규동 시인'을 주제로 회고담을 들려주고 김규동 시인의 차남 김현 변호사도 아버지와의 추억을 돌아봅니다.

한국 시단의 '큰 어른'이었던 김규동 시인은 2011년 9월 28일 향년 86세로 별세햇습니다.

함경북도 종성 출신인 시인은 1948년 월남해 민주화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현실비판적인 시를 쓰는 한편 남북 분단의 비극에도 지극한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북스탠스 여기서 마칩니다.

(끝)
출처 : 창작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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