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2013만해대상 실천부문 수상자 다공 따야 버마원로시인 어제 낮 노환으로 별세

슬프지만 슬프지 않은 소식 전합니다.     이번 2013년 만해대상 실천부문을 수상하셨던 버마의 다공 따야 원로시인께서 어제 19일 낮 1시경 버마 사가잉주 자택에서 95세의 노환으로 별세하셨습니다. 이번 시상식에 참석하셨던 그의 조카이신 소설가 다우 민민 세인 선생님께서 병원에 도착 다공 따야 선생님께 만해대상의 취지와 시상식장에서의 장면, 그리고 만해스님의 업적과 독립운동을 했던 유적 등을 돌아 본 일 등 밤새 많은 시간을 대화를 나누시다 다음 날 낮 자택으로 모시고 나서 몇 시간 지나 편안한 모습으로 눈을 감으셨다고 소식을 전해 왔습니다. 갑자기 만해상 수상의 기쁨을 나누기도 전 세상을 떠나신 고 다공 따야 선생님의 영전에 삼가 명복을 빕니다. 부디 하늘에서라도 수상의 영광을 오래 간직하시기 바라고 또한 늘 강조하셨던 지구촌 평화에 대한 말씀을 널리널리 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다공 따야 선생님께서는 버마 민주화와 독립운동을 위해 문학활동은 물론 실천을 통해 몸소 시대의 지도자로서 면모를 보여주신 분이십니다. 한편으로 슬픈 일이 슬프지만은 않은 것은 먼 길 가시는 길에 앞서 한국의 만해대상을 수상하시고 만해스님과 같은 역사를 간직하고 가시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선생님의 시와 소설 작품들이 한국에서도 많이 읽혀지고 새롭게 조명될 수 있도록 창작21 편집실과 창작21작가회에서는 각별한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드립니다. 다시한번 선생님의 영전에 깊은 마음으로 명복을 빌며 평화롭고 행복한 나라로 가셨기를 기원 합니다.   창작21 편집주간 문창길 시인

출처 : 창작21

글쓴이 : 우또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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