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논란 최남선·이광수 문학상 제정 '없던 일로'
문인협회 "친일 문제 부각으로 취지 훼손, 제정 철회"
16.08.08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한국문인협회(이사장 문효치)가 육당 최남선(1890∼1957)과 춘원 이광수(1892∼1950)를 기리는 문학상을 제정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문인협회는 8일 '육당문학상ㆍ춘원문학상 제정 철회'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당초 육당 최남선과 춘원 이광수의 문학적 업적을 기린다는 순수한 차원에서 이 상을 제정하고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문단 안팎에서 그들의 문학적 성과보다는 친일 문제를 중점 부각함으로써 이 상의 기본 취지가 크게 손상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인협회는 "문학상 본연의 목적과는 관계없이 육당과 춘원의 친일 문제에 대한 비판 여론으로 비화하는 상황이라면 굳이 이 상을 강행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문효치 이사장은 "문협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자발적으로 중대 결단을 내린 만큼 모든 문인이 이 상에 따른 논란에서 벗어나 보다 더 화합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문인협회는 지난달 26일 열린 이사회에서 육당문학상과 춘원문학상 제정안을 가결하고 내년부터 우수 작품활동을 한 문인에게 이 상을 시상하기로 했다. 이 단체는 1961년 창립돼 현재 문인 1만3천600여 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문학계 대표 단체 중 하나다.
그러나 육당과 춘원의 친일 활동 전력을 두고 문학계 안팎에서 논란이 일었다.
역사·사회단체인 역사정의실천연대와 민족문제연구소 등은 지난 4일 기자회견을 열어 "최남선과 이광수는 친일 행적만 모아 따로 전집을 낼 수 있을 정도"라며 "문인협회는 시대착오적 친일 미화를 중단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문학계 내부에서도 단체 행동은 나오지 않았지만, 상당수의 문인이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인협회는 8일 '육당문학상ㆍ춘원문학상 제정 철회'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당초 육당 최남선과 춘원 이광수의 문학적 업적을 기린다는 순수한 차원에서 이 상을 제정하고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문단 안팎에서 그들의 문학적 성과보다는 친일 문제를 중점 부각함으로써 이 상의 기본 취지가 크게 손상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인협회는 "문학상 본연의 목적과는 관계없이 육당과 춘원의 친일 문제에 대한 비판 여론으로 비화하는 상황이라면 굳이 이 상을 강행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인협회는 지난달 26일 열린 이사회에서 육당문학상과 춘원문학상 제정안을 가결하고 내년부터 우수 작품활동을 한 문인에게 이 상을 시상하기로 했다. 이 단체는 1961년 창립돼 현재 문인 1만3천600여 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문학계 대표 단체 중 하나다.
그러나 육당과 춘원의 친일 활동 전력을 두고 문학계 안팎에서 논란이 일었다.
역사·사회단체인 역사정의실천연대와 민족문제연구소 등은 지난 4일 기자회견을 열어 "최남선과 이광수는 친일 행적만 모아 따로 전집을 낼 수 있을 정도"라며 "문인협회는 시대착오적 친일 미화를 중단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문학계 내부에서도 단체 행동은 나오지 않았지만, 상당수의 문인이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창작21
글쓴이 : 우또라 원글보기
메모 :
'야단법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오현 스님, 해제 법문서 현 세태 비판… “거품 말고 실상 보라” (0) | 2016.08.23 |
---|---|
2016년 8월 18일 오후 06:58 (0) | 2016.08.18 |
[스크랩] "`이완용 상`과 똑같다"..`친일행적 작가` 문학상 제정 후폭풍 (0) | 2016.08.03 |
[스크랩] 헤럴드경제 보도기사- 문예지 1만부 시대..뭣이 바뀌었기에.. (0) | 2016.08.01 |
2016 만해축전 창작21 주관 세계작가초청 평화문학 심포지엄 초청장 및 참가신청 안내 (0) | 2016.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