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야나> 편집주간 김용락입니다.
저는 <마하야나> 편집주간을 맡고 있는 김용락 시인입니다. 현재 현대불교문인협회 대구경북지회 지회장을 맡고 있기도 합니다.‘인운(仁雲)’이라는 불명도 갖고 있습니다. 불심이 깊지는 않지만 부처님의 뜻을 이해하고 부처님 말씀 안에서 살려고 나름 노력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근래‘현불문과 마하야나’분란(저는 이렇게 표현하겠습니다)의 본의 아니게 한 당사자가 된 입장에서 고민하다가 한 말씀 올립니다. 우선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분란이 야기되어 불자님들과 문인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사과드리고, 저부터 부처님 앞에 참회합니다.
저의 글이 어느 일방을 비난하거나 옹호하기 위해 쓰는 글이 아님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불과 몇 달 전까지 우리는 ‘현대불교문인협회’라는 우산 아래서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던 문우들입니다. 함께 힘을 모아 문학을 통해 부처님의 정법을 펴고자 노력해왔던 불제자들이지요. 저는 혜관 스님께서 초창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불교문예>의 기틀을 다지고 20년 간 좋은 잡지를 발행해 오신 노고에 대해 감사드리며,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름을 거명하기는 그렇지만 진 사무국장님을 비롯해 잡지 일에 깊이 관여하신 몇몇 분들의 열정과 노고에 대해서도 그간 말은 안 했지만, 곁에서 지켜보면서 “참 열심히 하시는구나. 부처님 좋은 제자들이구나”하는 마음을 갖고 감탄하고 존경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지금 우리 모두는 이‘분란’속에 있습니다. 문단 동료들과 일반 국민들에게‘불교’와 ‘불교문학’이 어떻게 비칠까 생각해보면 너무 안타깝고 고통스럽습니다. 시절인연이 우리를 외면해서 지금은 이렇게 서로 따로 있지만, 곧 우리는 또 그제처럼 힘을 합쳐 함께 ‘불교문학’을 키우고 ‘부처님 말씀’을 전파해서 이 세상을 불국토로 만들어야하는 소명을 갖고 있습니다. 상대편이 원망스럽고,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이 기간 동안 서로 상처 입히는 일은 최대한 자제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11/21일) 제 개인 메일로 받은 “짝퉁 문예지 <마하야나> 고발”문을 읽고, 제가 뭐라고 답장을 하는 게 또 다른 분란의 씨앗이 되지는 않을까? 남에게 상처 주는 일이 되지는 않을까? 몇 번이나 망설이다 이렇게 고언을 드립니다.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1번, 주소 도용 건에 대해서는 사정이 이렇습니다: 책 발송을 전문 회사에 의뢰했는데 저희와 출판사와 회사 측의 소통이 명확하지 못해 그 업체에서 기존의 <불교문예> 주소봉투를 사용한 것입니다. 저희 측의 세심하지 못한 부주의로 발생한 일입니다. 이 점 사과드립니다. 그러나 다른 의도로‘도용’한 것은 아닙니다(도용이라면 도용하는 측에 뭔가 이득이 있어야하는 데, <마하야나> 맨 뒷장 책족보에 보면 주소가 성북동 전등사라고 분명히 표기되어 있습니다. 독자들이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보면 잡지사 측의 실수라는 것을 알 수 있어, 저희 <마하야나>의 신뢰를 깎아 먹는 일이 될 것이지 이득을 얻게 되는 일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쨌든 <불교문예>측의 기분을 언짢게 한 점 사과드립니다.
2번, 문인들의 이름을 도용했다는 점에 대해 : <마하야나>에 실린 고문, 자문위원, 임원, 이사 등은 기존 현대불교문인협회 임원진을 그대로 올린 것입니다. 논리적으로도 도용이란 말은 성립이 안 됩니다. 혹시 임원 역할을 원치 않으시는 분이 계신다면 다음 호부터 빼 드릴 수 있습니다.
3번, 저와 염무웅 교수의 대담에서 ‘74호’로 표기 된 점에 대해 : 사실 제가 편집주간을 맡을 당시에는 현대불교문인협회가 새 임원진으로 개편되고, 기관지 <불교문예>가 연속적으로 나오게 됨으로 제가 만드는 잡지는 74호라는 이야기를 들은 바도 있습니다. 그러나 책을 만드는 과정 중에 예기치 않았던 분란이 발생하면서 많이 힘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대담에서나 다른 페이지에서도 ‘통권 74’라고 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불교문예> 측에서 인터넷 사진을 찍어 올린 자료를 보니‘통권 74’라는 표기가 있던데,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누가 그 글을 인터넷에 올렸는지? 실수인지 고의인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 문제는 답을 얻는 대로 다시 해명하겠습니다.
나머지 배후 스님 언급 부분에 대해서는 속인인 제가 감히 뭐라고 말씀 드리지 못 하겠습니다.
저는 문단에 등단한지 올 해로 32년이 됐습니다. 문학적 성과가 보잘것없어 문단 말석에 겨우 이름을 얹고 있지만, 지금까지 내 개인의 사사로운 이익을 위해 남을 기만하거나 부정직한 일을 한 적이 없습니다. 감히 부처님 앞에서 맹세할 수 있습니다. 제가 생업으로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제 개인의 필생과업인 ‘문화분권’관련한 공부하기에도 벅찬 게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이번 <마하야나> 편집주간을 맡은 것은 스님의 간곡한 권유도 있었지만, 제 자신이 오로지‘문학을 통해 부처님 말씀을 대중들에게 잘 전해보자’는 나름 불자로서 어떤 사명감 같은 마음에서 맡았습니다. 그러나 이번‘분란’에 저의 미욱함과 부족함이 비껴갈 수는 없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저부터 모든 불교문학 도반들에게 사과드리고 부처님 앞에 참회합니다.
서로 오해를 풀고, 서로에게 상처 주는 일은 삼가하고, 다시 만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길 제언합니다. 우리는 부처님 품 안에서 같은 형제입니다. 곧 함께 부처님의 정법을 전파해야합니다. 이 점을 잊지 말아주십시오.
중언부언 길었습니다. 이 글을 기존 <불교문예> 까페와 <마하야나> 까페에 동시에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제 글의 이해를 돕기위해 <불교문예> 측에서 저와 문인들에게 다량으로 보낸 ‘짝퉁 마하야나’ 메일과 공광규 <불교문예> 전 주간(현재 현대불교문인협회 사무국장)이 작성한 ‘연혁 및 경과보고’를 함께 올립니다.
진흙탕 속에서 연꽃이 피듯 오늘 이‘분란’을 딛고 아름다운 불교문학의 꽃이 피어나길 기원하면서...
2016. 11. 22. 새벽에 김용락 올림.
(이 글을 <불교문예> 까페에 올리려고 들어갔더니 저는 활동중지가 되어 글을 읽을 수는 있는데, 글 쓸 권한이 없네요. 가능한 분 이 글을 <불교문예> 까페에 좀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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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 내용짝퉁 문예지 ≪마하야나≫를 고발합니다.
며칠 전부터 계간 ≪불교문예≫ 편집진에게 전화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많은
문인 여러분들께서 궁금해 하시는 내용을 아래와 같이 정리하여 밝힙니다.
①
② ③
그림 ①에서 보듯이 불교문예출판부 이름과 주소를 도용해 ‘마하야나(주간: 김용락, 사무국장 : 공광규)’라는 책을 발송했는데, 이는 명백히 주소와 명칭을 무단 도용한 것입니다. 이들은 기존 ≪불교문예≫ 주소를 도용함으로써 ≪불교문예≫가 폐간되고 새로운 잡지가 나온 것처럼 독자들을 속이고 있습니다.
② 판권에서 보듯이 전화 한 통 없이 많은 문인들의 이름을 도용했습니다. 이름이 거론된 당사자들은 몹시 당황하고 있습니다. 문단의 성폭력 문제, 권력 문제로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는 요즘, 이런 파렴치한 행위가 버젓이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이 경악스러울 뿐입니다.
그림 ③은 김용락 시인이 염무웅 교수와 대담하는 내용이 인터넷 다음에 실린 것입니다. ‘마하야나’라는 잡지를 만들어놓고 ≪불교문예≫의 통권 호수까지 도용하고 있습니다. 엊그제 창간한 잡지를 74호나 발행했다고 눈속임하다니, 문인이라는 이름을 건 사람들이 부처님 앞에서 어떻게 이런 비행을 저지를 수 있는지요.
④ 이러한 행위의 배후에는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정안스님’과 정취암 주지 ‘수완스님’, 그리고 일부 문인들이 있습니다. 정안스님이 문화부장이라는 권력을 잡은 순간부터 ≪불교문예≫를 강취하려는 음모가 시작되었습니다. 그것이 뜻대로 되지 않자 소수의 인원으로 불법 총회를 열어 현대불교문인협회 임원진을 새로 짠 후 협회 이름과 ≪불교문예≫ 이름으로 지원되던 문화부 지원금까지 떼어먹고 있습니다.
결국 ≪불교문예≫ 주소를 도용하고, ‘현대불교문예’라는 짝퉁 타이틀로 144페이지 분량의 잡지 ‘마하야나’가 나왔는데, 잡지에 원고를 준 문인들은 ≪불교문예≫에서 청탁하는 줄 알고 글을 써주었다는 분도 있습니다. 계간 ≪불교문예≫ 가을호는 통권 74호로 발행되었으며, 겨울호(통권 75호) 또한 변함없이 발행될 것입니다.
이들의 행동이 박근혜와 최순실이 하는 짓과 다를 것이 무엇입니까? 뜻대로 되지 않으니 일부 지역 무자격 회원을 모아 총회를 빙자한 모임을 열어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인물을 앞세우고, 권력을 이용해 문예지 지원금조차 막아놓고 있습니다. 현대불교문인협회와 계간 ≪불교문예≫는 이대로 저들을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양심과 정의를 지키는 많은 문인들께서도 우리 현대불교문인협회와 계간 《불교문예》를 응원해주시리라 믿습니다. 마하야나는 대승불교라는 의미를 지닌 말인데 이것이 대승이란 말입니까.
작가 여러분, 권력의 비호를 받는 저들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옳지 못한 일을 옳지 않다고 말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광장에 나가 대통령의 하야를 외치는 것처럼 본 협회원 또한 그렇게 하겠습니다. 우리는 법적 대응을 시작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부끄러움을 모르는 일부 문인들이 하루 속히 각성하고 반성하길 촉구하며 이렇게 잘못된 저들의 행동을 알립니다.
2016년 11월 21일
현대불교문인협회 ․ 계간 ≪불교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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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불교문인협회 연혁 및 경과보고
1990년
5/1 <큰수레 글나눔> 동인 결성(회장 박록담)
1995년
12/10 <큰수레 글나무>를 현대불교문학회로 개칭 및 계간 <불교문예> 창간호 출간기념식
- 회장 박수완, 부회장 안상우, 문학포교원장 문혜관
- <불교문예> 발행인 겸 편집인 박수완
- 회원 문혜관 강로담 원담 김정운 등
1996년
5/1 현대불교문인협회 설립(회장 박수완 부회장 김정운 등)
5/1 <불교문예> 계간지 등록
5/11 제1회 현대불교문학상 시상식
7/17 <불교문예> 2호 발간
(발행인 문혜관, 편집인 박수완, 편집주간 강로담)
2000년
9/1 <불교문예> 13호 발간
(발행인 문혜관, 편집인 박수완, 편집주간 나태주)
2005년
8/31 <불교문예> 30호 발간
(발행인 문혜관, 편집인 박수완, 편집주간 이은봉)
2009년
3/1 <불교문예> 44호 발간
(발행인 문혜관, 편집인 박수완, 편집주간 공광규)
2010년
9/1 <불교문예> 50호 발간
(발행인 문혜관, 편집인 강로담, 편집주간 공광규)
2011년
6/1 <불교문예> 53호 발간
(발행인 문혜관, 편집인 강로담, 편집주간 장영우)
2013년
9/24 총무원에 현대불교문인협회 단체등록(회장 박수완)
10/26 박수완스님 회장 사임 및 조오현스님 회장 선출
(2015.10까지 임기)
- 오현스님 계간 <불교문예> 편집주간 겸임
- 장영우 전임 편집주간은 편집위원장으로 변경
2016년
5/1 조오현스님 회장 및 편집주간 사퇴(스마트폰 사진으로 보내옴)
5/27 전 편집진 가을호 편집회의
- 혜관스님이 원고료 못준다고 하여 사실상 <불교문예> 가을호 편집 중단
6/1 계간 <불교문예>(여름호, 통권 73호) 마감
6/7 1차 수습대책회의
- 수완, 혜관, 로담이 회장 유고에 따른 정상화 대책회의(조계종출판사 사장, 총무원 직원 배석)
- 혜관스님에게 협회장 권유. 혜관스님은 오현스님이 회장을 하는 조건으로만 부회장을 할 수 있다면서 오현스님께서 회장직을 사퇴했으니, <불교문예> 발행인을 비롯한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함.
- 수완 스님과 로담스님도 회장을 서로 고사함
- 차기 회장단 선출 및 <불교문예> 편집진 구성에 관한 모든 권한을 수완스님에게 위임하기로 합의. 새로운 운영진과 편집진은 8월 만해축전 시 총회를 개최하여 회장단을 인준키로 함
- 만해축전 행사는 이미 청탁하여 준비 중인 관계로 구편집진이 진행하고
- <불교문예> 여름호 편집은 이미 마쳤으니 출판은 조계종출판사에서 하고, 가을호부터 새로운 편집진에서 진행키로 함
- 회의 후 혜관스님이 고미숙 이종숙 편집장에게 전화로 편집중인 여름호를 조계종출판사로 넘길 것을 직접 지시. 여름호가 조계종 출판사에서 나옴
6/15 2차 수습대책회의
- 수완, 로담, 혜관(불참), 원담, 현송, 도업(위임), 김정운, 공광규, 문숙, 이영혜, 조계종출판사 사장, 총무원 문화부 직원 배석
- 수완, 혜관, 로담은 고문으로 이동하고 차기 회장단을 원담, 현송, 도업으로 추천. 협회사무소를 오현스님과 협의하여 흥천사 등으로 이전 추진키로 함
6/15일 장영우 주간(2월부터 오현스님이 주간으로 임명)이 카페에 편집위원 전원 사퇴한다고 게시함
6/19 김정운 부회장, 공광규 편집주간 내정자, 문숙 편집위원 내정자가 혜관스님 포교원을 방문하여 점심공양 및 위로 담소
- 혜관스님 자신은 파주 불교문학관 일만할 테니 불교문예는 공시인이 잘 해보라고 함
- 김정운 부회장이 혜관스님에게 6/26 스님들과 각지회장, 신구편집진들이 참석하는 수습대책회의에 참석하여 인삿말 할 것을 요청(혜관스님은 수완스님에게 참석요청 연락을 받았다고 함)
6/20 오전 12시 13분 혜관스님이 공광규에게 문자보냄
- 내용은 “공시인님 여론의 분분하니까 하루라도 빨리 인수하셔요. 27일까지 불교문예와 불교출판부를 인수해가셔요. 혜관합장”
- 12시 15분 문자 추가. 내용은 “(오현)큰스님께서 전화가 와서요. 욕되게 하지 말라고요.”
- 12시28분 공광규 회답. “알겠습니다 스님. 주무세요.”
6/26 3차 수습대책회의 및 신구편집진, 지회장 상견례
- 수완, 로담(위임), 혜관(불참)
- 원담, 현송, 도업, 김정운, 진준섭(사무국장),
- 지회장: 유준화(대전충남지회장), 김용락(대구경북지회장), 김경(경남지회장), 김동수(전북지회장/불참) 유영곤(광주전남지회장/불참)
- 신편집진: 공광규, 김은령, 김진수(불교문예동인회장 겸), 박형준, 문숙, 이영혜 참석
- 구편집진: 장영우(불참) 안현심(불참) 고미숙(불참) 이종숙(불참)
- 총회소집은 만해축전 기간인 8/12~13일중 개최키로 함
- 만해축전위원회에서 전년 예산 700만에서 300만원 증액하였으므로 참석자 배가를 위해 지회참석 버스차량지원을 적극 검토키로 함
- 혜관스님이 6/27까지 불교문예와 출판부를 인수인계해갈 것을 요구 중이나, 총회 후에 차기 회장단이 인준되면 인수를 추진키로 함
- 현재 <불교문예> 잡지등록이 혜관스님 개인 것으로 되어 있어서 나중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인수 후에 발행인, 편집인, 협회통장을 협회회장 명의로 변경키로 함
6/27일 오후 9시 28분 혜관스님이 공광규에세 문자 보냄
- 내용은 “...공시인님 죄송합니다만 제가 불교문예를 예전대로 만들겠습니다. 조계종 도움 없이 빚을 내더라도 땅을 팔아서라도 발행하렵니다... 문인협회와 상관없이 그냥 글을 쓰고 잡지만 죽도록 내겠습니다. 신도들이 후원해준다 하니...그러니 잡지 발행은 저에게 맡겨주세요.... 공시인에게는 죄송하지만 불교 선배시인들 모시고 제가 만들겠습니다. 그럼 그렇게 아시고 이 순간부터 제가 책임을 지겠습니다.... 혜관 합장” 임
- 오후 11시27분 공광규가 회답 보냄. “스님들이 상의하셔서 뜻대로 하시면 됩니다. 저는 스님들이 결정하는 대로 하겠습니다.”임
6/28 오전 6시 17분 공광규가 혜관스님에게 문자 보냄.
- 내용은 “스님, 앞으로 협회를 맡게 될 원담 현송 도업 세 후배스님들과 (혜관)스님의 신뢰가 걱정됩니다. 이 문제를 스님들과 더 논의해보심이 어떨는지요? 지난 26일 (수습대책회)모임에도 17명이 모여서 (결정)한 얘기들이 많아서요.” 임
6/28 오전 8시 38분 혜관스님이 공광규에게 문자 보냄
- 내용은 “(현대불교문인)협회와 상관없이 갈 것입니다. 협회는 협회대로 가더라도 간섭하지 않을 것이며...(오현)큰스님 말씀에 충실할 것입니다. 불교문예는 혜관이가 만든 잡지다. 다시한번 새길 것이며 앞으로 혼자 헤쳐 나갈 것입니다.... 조계종 약간의 도움으로 좌지우지 하지 않는 건전한 잡지로 만들겠습니다. 문학관과 같이. 죄송 미안합니다. 혜관 합장”임
6/29 오전 9시8분 공광규가 혜관스님에게 문자보냄
- 내용은 “스님 아무래도 잡지가 두 개 나오는 것은 (현대불교문인)협회와 (불교문예)출신 모임을 분열시키게 되므로 아닌 것 같습니다. (수완, 로담) 두 스님과 의논 부탁드립니다.” 임
6/29 오전 9시53분 혜관스님이 공광규 문자에 회답
- 내용은 “두 개 세 개 나오면 더 좋지요. 발표지면도 늘고 경쟁으로 건전한 잡지로 발전하니까요. 오현스님께서 저에게 많은 얘기를 해주셔서요. 한 이년 지나면 알 것입니다. 혜관 합장”임
- 오전 10시 12분 혜관스님은 다시 보냄. “현대불교문인(협회)은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신경 안 쓰겠습니다.”
- 오전 10시 15분 혜관스님은 다시 보냄. “제가 봤을 때는 인수인계도 못한 책임은 제가 있는 것이 아니니 이 시점에서 공시인님이 더 개입하면 공시인이 끄실릴까 걱정해봅니다. 혜관합장” 임
6/29 오전 10시21분 공광규 회답
- 내용은 “알겠습니다. 걱정되어 그렇습니다. 스님들께서 결정하는 대로 하겠습니다.”임
7/1 혜관스님이 공광규 편집주간 내정자에게 문자를 보냄
- 내용은 “공시인님 어제 출판기념회 잘 치루었습니다. 그리고 불교문예는 앞으로 불교문예 출신들이 해나가기로 했습니다.”임
7/10 오후 9시46분 혜관스님 문자
- 내용은 “가장 존경하는 (공광규)시인님 보낸 자료보세요. 중들이 한두 명 죽이는 것은 우습지요...불교문예는 누구 것인가. 총무원은 보조금 준 것이지 주체적으로 발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총무원에서 더 잘 알지요” 등임
7/11 오전 1시, 혜관스님이 공광규에게 문자 보냄
- 내용은 “(오현)큰스님께서 웃낀 새끼들이라고 하던데 그렇게 욕심나는가 모르겠네. 해보자는 것이죠.”임
7/11 수완스님이 오현스님께 그간 경과보고를 함
7/11 혜관스님이 단체 카톡방에, “지금은 회장 유고로 상임부회장인 제가 회장직무를 가을총회까지 가겠”다고 올림
* 혜관스님을 총회에서 부회장으로 선출한 적은 없음. 다만 2016년 2월23일 혜관스님과 장영우 교수가 오현스님 처소를 찾아가서 [상임부회장 혜관스님, 부회장 김정운 시인, 불교문예편집주간 장영우 교수] 글을 받아옴
7/13 오현스님이 수완스님에게 회답을 보내옴
- 오현스님은 회답문자를 통해 혜관스님을 비롯한 몇몇 회원 시인들이 이런저런 문자를 보냈지만 누구한테도 답을 보낸 적이 없고, 시비에 휘말리고 싶지 않고 <불교문예>에도 관심이 없다는 문자를 수완스님에게 보내옴
7/26 혜관스님이 <불교문예>를 협회에 양도하지 않고 계속 개인적으로 내겠다는 의사를 계속 내비쳐서 성북구청에 신규출판사등록을 함
- 출판사 이름은 ‘현대불교문인협회’
8/1 수완스님이 혜관스님에게 전화로 협회 총회일정을 상의함
- 혜관스님은 협회는 관심 없으니 알아서 해라 <불교문예> 잡지는 자신이 할 테니까 다른 잡지를 만들어서 내려면 내라고 회답옴
8/2 수완스님이 수습대책위원장 이름으로 총회소집 공고
- 불교문예 및 지회 카페, 일부는 개인메일 등으로 공지함
- 일시 장소는 8/12 총회(5시 만해마을 설악홀)
- 내용은 임원인준 및 정관개정 건 등
8/12 현대불교문인협회 정기총회 실시
- 오후 5시 만해마을 설악홀
- 회장에 원담스님(율곡사 주지) 인준
- 혜관스님이 그동안 현대불교문인협회 기관지로 내왔던 <불교문예>를 자기 개인 소유라고 주장하며, 인수인계를 하지 않고 있으므로 <불교문예> 통권 제74호부터 기관지 제호를 변경하여 발간할 수 있도록 정관개정을 함
8/16 <현대불교문예>로 잡지사업 등록증 발급(성북구청)
8/22 총무원에 단체등록 변경신청
8/24 총무원으로부터 단체등록증 발급 받음
8/26 총무원에 2017년도 <현대불교문예> <현대불교문학상> 예산지원 신청
10/6 ‘현대불교문인협회’ 고유번호증 발급받음(성북세무서)
10/8~9 현대불교문인협회 가을창작수련회 개최(경남 산청 일원)
10/20 <현대불교문예>-마하야나 발간(편집주간 김용락, 편집장 천수호, 편집위원 박형준 방민호 이혜원 홍용희)
11/1 현재 아래와 같이 임원을 구성함
총재 : 자승
종장 : 오현
고문 : 수완 로담 김정운
자문위원 : 나태주 박노정 박찬선 정숙 주강홍 최동호 혜조
회장 : 원담
부회장 ; 김경 김동수 김용락 유영곤 유준화 한보경
상임이사 : 이상번
이사 : 김은령 김종경 김진수 문숙 박오철 배성근 양문규 이영혜 이종암
감사 : 신원철 양곡
사무국장: 공광규
끝.(작성 공광규 2016.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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