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문예에 대한 여러분들의 관심과 애정을 고맙게 생각하며, 여러가지 문제점과 부족한 점 지적해 주셔서 깊이 새기고 일부 공감하는 측면도 있는 있는 게 사실입니다. 앞으로 개선하고 변화를 갖는데 있어서 충분히 참고하고 수렴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다만 그동안 여러가지 난관과 어려움을 몸으로 부딛히며 지켜온 분들의 공적도 인정하고 격려를 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 10살이 된 불교문예가 앞으로는 어떤 식으로든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변화과정이 필요하고 또한 그 정체성을 찾아가는데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이 뒤따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불교문예가 있었던 것은 현대불교문인협회와 몇몇 스님들의 각고의 헌신이 있었습니다. 이에 덧붙여, 불교문예 출신 여러분들의 희생과 헌신도 큰 몫을 했다고 봅니다. 이제는 내용과 우리들의 몫을 찾아가는 일도 중요하다고 생각 됩니다. 이러한 문제도 한순간에 다 이루어지기는 힘들지만 서서히 그리고 분명히 이루어지리라 믿고 있습니다. 이는 그간 여러 어려움과 문제가 있는 가운데에서도 처음보다는 많은 부분에서 변화되고 발전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좋은 의견과 충고는 얼마든지 진지하게 듣고 되도록 반영코자 노력 할 것입니다. 다만 개인적 성향과 감정에 따라 표현되는 즉흥적인 비판이나 견해는 절제되어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