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단법석

서해안 기름제거 자원봉사 다녀와

우또라 2008. 1. 14. 15:32

서해안 기름유출 제거 자원봉사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생명을 사랑하는 시인, 작가  여러분!

서해안 기름 유출 사고가 일어나 국민적 관심 속에 방재 작업이 한창 진행중에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전 지구촌을 살아가는 생명체들의 큰 재앙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미 철새를 비롯한 바다새들과 해양식물, 어류 등이 멸종해 가고 있고,

어민들은 생계가 막막해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어려운 서해안 지역 주민들의 고통을 나누고 생명을 지키는 운동에

창작21작가회도 지난 13일 일요일 충남 태안군 구례포해수욕장에서

기름제거 작업 봉사활동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실제 현장에 가서 그곳을 돌아보고 기름 묻은 바위와 자갈들을 닦으며

환경을 지키고 생명을 귀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끼고 돌아온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영하의 날씨에도 참여하신 이기형, 민영 시인 정말 큰 힘과 기둥이 되셨습니다.

그 연세에도 불구하고 바다바람과 매서운 날씨를 무릅쓰고 기름을 닦는

두 분 앞에서 우리들은 많은 점들을 배우고, 격려가 되었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갈 수 없었지만 그야말로 보람차고 의미있는 경험을

하고 환경에 대한 문제점들을 느끼고 온 하루였습니다.

또 추운 그곳에서 먹었던 컵라면과 따뜻한 커피는 일품이었습니다.

우리들과 함께한 전국의 수 많은 자원봉사자들도 같은 느낌을 가졌을 것으로 봅니다.

백우선, 윤건영, 정다정, 강란숙 시인 등 감사 드립니다.

함께 한 대학생도 소중한 기억으로 남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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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기름유출로 까맣게 변한 바위에서 죽어가는 어패류들


구례포해수욕장에서 열심히 기름을 닦는 민영시인.


창작21작가회를 비롯 전국에서 참가한 자원봉사자들이 구례포해변에서

기름제거 활동을 벌이고 있다.


민영시인과 함께 창작21작가회 시인들이 기름 닦기를 멈추고 잠시 바위앞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의 힘으로 조금씩 맑아지고 있는 태안군 구례포해수욕장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