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영(소설가, 미술칼럼리스트)
제17차 국제 해로기구(IHO)총회 (2007년5월 7~11)에서 해도집 개정판에 종전대로 일본해 (sea of japan)표기를 유지하려는 일본과 동해(sea of East)를 병기하려는 한국과 맞붙었다. 한국대표단 송영완 대표는 8분간 발언에서 일본의 부당함을 성토했다.
일본의 니시다히데오(西田英男) 수석대표는 해상보안청 해상정보 부장이었고 IHO 신임이사 선출에 후보로 출마했다. IHO를 누비고 다니며 인맥을 쌓아놓은 인물이다. 그러니 한국 측이 얼마나 외로운 싸움이겠는가. 이 때 원군이 나타났다. 북한대표단의 조경오 수석대표가 日本海가 국제적으로 알려지게 된 것은 일제강점기인 1929년 한국이 참석 못한 상황에서 IHO가 이 명칭을 채택했기 때문이라고 발언했다.(2007.5.11 조선일보 모나코 강경희 특파원 기사중에서)
얼마나 명쾌한 반격인가
독도문제도 남북이 함께하면 수월하게 해결되리라고 믿는다. 변증법적 유물사관으로 다져진 저들의 사고는 논리적이고 과학적이다.
그들의 차가운 두뇌에 우리의 뜨거운 심장이 더하여진다면 거기에서 발휘될 막강한 힘은 민족의 에너지원으로 작동하여 이 계례가 얻고자하는 그 무엇인들 성취하지 못 하겠는가 엎어지면 코가 닿을 곳 인데 60년의 갈등이 추악한 모습으로 되살아나려고 하고 있음은
과거는 일본 오늘에는 미국에 늘어붙어 명망의 권좌에서 부와 권력을누리고 있는 한국 상류층의 의도된 공작에서 였음을 우리는 간과해서는 아니 된다. 그들은 북과 남의 대치를 조장하고자 끊임없이 미국이 주장하는 악의축이니 불량국이니 하는 저주를 대변하여 북은 저질이고 폭악하고 비 문명권의 희귀종으로 남한주민에게 주입해 왔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 대표는 14일 남북 화해와 협력을 위해 국회차원의 남북정치 회담을 갖자고 북한에 공식제안 했다.‘’‘(2008.7.15. 동아일보 길진균기자)
참으로 가소롭다. 6.15 공동선언이 발표된 이래 그것을 무산시키려는 공작이 오늘까지도 이어지고 있는데 한나라당의 의견이 북한에서 받아들여지리라고 생각을 하고 제의를 했나 이북에는 배알도 쓸개도 없다 생각하는가.
“5억 달러를 개인 계좌에 넣어준 뒤 김정일이 공항에서 껴안아주니까 김대중 전 대통령이 치매든 노인처럼 얼어서 서 있다가 합의해 준 게 6.15선언이 아니냐.” 한나라당 대변인으로서의 전여옥의 발언이었다. 얼떨결에 합의해준 6.15 선언은 무효임이 한나라당의 공식자세이다. 18대 총선에서 자격이 완벽한 고경화의원을 밀어버리고 표절인지 절도인지의 저작권위반 판결이 난 전여옥을 공천했고 범법자인 그녀는 한나라당국회의원을 대표해서 공식활동(TV심야토론 등)을 당당히 수행하고 있다. 그게 곧 한나라당은 6.15 공동선언을 묵살한다의 입증이다.
홍준표원내 대표가 과거를 청산하려는 뉘우침에서의 제안이라면 이북은 즉각 반응하리라 여겨진다. 물론 거기에는 수반될 조건이 있다.
전여옥은 발칙했던 발언을 취소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사과하라 이명박 대통령은 6.15공동선언과 10.4 공동선언을 성실히 이행하겠노라고 메시지를 북에 전달해야 한다. 그리고 유인촌 문화부장관은 예술인으로서 6.15공동선언의 실현만이 남북이 추구하는 최고가치의 평화와 민족의 행복임을 절감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뉴욕필이 초대한 북한국립교향악단의 스폰서가 되어 그들이 뉴욕무대에서 열광의 갈채를 받도록 전 예술인과 함께 사랑으로 기도하라 결코 이북은 무지막지하지 않다. 그들은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에 대한 공동조사를 금시 받아들이고 사과하리라고 믿는다. 유인촌 장관으로 하여금 이남의 진정성을 행동으로 보여 주어라 세계의 음악인들은 뉴욕무대를 선망한다. 대한민국문화부장관 연극인이 북한교향악단의 든든한 스폰서로 뉴욕공연을 가능케했다. 그리고 남북의 화해가 이루어졌다. 얼마나 멋진 일인가 MB는 진지하게 검토해보라. 진정성을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민주당 정세균대표가 열린 우리당 원내대표시절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재앙이 온다고 확언을 했다. 대선당시 MB는 인기가 충천했고 한나라당이 기세 등등 온 국민이 그들을 우러러 환호할 때였다. 확고한 신념이 서지 않고는 감히 아무도 그런 발언을 할 수 없을 때였다.
정세균의 폭탄선언은 한 치의 오차 없이 예고한 대로 명중했다.
도처에 재앙의 화근이 도사리고 있다.
MB정부가 작은 정부를 지향 해양수산부와 건설교통부를 합쳐 놓았을 때 아뿔사 올 것이 왔구나. 가슴이 쿵 내려앉았다. 사람이 오고가고 거주하는 것 만으로는 침략의 악귀와 같은 일본의 우익세력과 대적하기에는 힘이 부친다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가
참여정부의 강경대응으로 독도의 윤곽만 지도에 표시했던 그들이 MB의 집권이 확실시 되자 섬의 고도 등고선은 물론 독도주변 암초의 형태까지 세밀하게 표시한 지도를 한.일.영 3개 국어로 표시 세계에 배포하고 있다. 학술적 연구를 과시하기 위해서다.
지난번 한일 정상 때 설사 의제에 올라있지 않았다 해도 개인적으로 대좌했을 기회에 ,MB는 우리나라 영토를 우리의 허락도 없이 임의로 측량하는 법이 어데있소 무례를 서슴없이 저질는다면 정상회담이 무슨 소용이 있겠소 후꾸다총리에게 한 마디 했어야 했다. 그런데 침을 놓기는 커녕 일왕과의 대면에서는 ‘천황폐하 황공무지하오이다’의 자세로 악수를 했고 기타의 장소에서는 과거는 따지지 않겠다고 선의를 베풀었다.
이건 세상에 떠도는 소문이기는 하지만 뉴라이트가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보다 더 영향력이 크단다 그 뉴라이트가 요즈음 역사 다시 읽기 대안교과서를 출간했다. 그런데 그 내용의 일부가 일본의 지식인들이 역사의 진실을 음폐 일본제국주의 침략을 미화 정당화함으로서 성장ㅇ하는 후세들의 정신을 곧게 키울 수 없다하여 외면 인정하지 않고 있는 후소사 교과서와 일맥상통하고 있다한다.
일본의 전 도쿄 교육대 이에나가 사부로(家永三郞)교수는 일본이 조선 중국을 침략했고 생체실험을 했고 남경학살을 했고 등등 일본군국주의의 만행을 사실대로 기록한 역사교과서가 문부성검열에 걸려 상기의 사실들이 삭제되자 교과서 검열의 부당성을 규탄 평생 (1964~돌아가실때까지) 법정 투쟁을 하여 승소했다.
1981년 일본에 갔을 때 여류화가 사이조 노리고(西條紀子)여사의 안내로 이에나가 사부로 교수의 교과서 법정투쟁 후원회에 참석하여 양심적인 시민 지식인 예술인들의 그 뜨거운 열기에 가슴이 뭉클했던 기억이 생생한 내게 일본침략을 정당화하려는 뉴 라이트의 대안교과서 필진이 흉한 벌레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저것들이 대학교수이고 참신한 이데올로기의 선도구룹인가 해서이다.
독도 영유권 명기 문제로 세상이 발칵 뒤집히고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장기(히노마루)와 승리를 상징하는 해군의 욱일기가 불태워져 붉은 불기둥이 치솟을 때 대사관 주변을 살피며 지켜보았다. 뉴 라이트라고 다 민족 반역적 역사관을 갖고 있겠느냐 누군가가 과오를 깨닫고 대안교과서를 갖고와 저 불길에 던져버리겠지 해서였다. 허사였다. 뉴 라이트는 얼굴색하나 변하지 않고 당당하다. 교수라는 명예를 목에 걸고 민족의 역사를 모독하는 이런 자들의 의식을 청소하는 작업으로 독도 이름새기기운동은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
한겨례신문을 보지 않은 독자들을 위해 오늘(8.2)자 안수철 기자의 역사교사들 ‘뉴 라이트 역사관 못듣겠다’ 1급 교사 연수과정 이영훈교수 집단거부 “일제 침략 연연말자....독재에도 관용 베풀어야” 제목의 기사를 발췌 전재한다.
2008년 8월15일 ‘건국절’로 기념하자고 주창했던 뉴 라이트 계열 이영훈 서울대교수(경제학)특강을 현직 교사들이 거부했다. 충남 공주대 교육연수원에서 정교사 자격 연수과정에 참가한 교사들의 말을 종합하면 ‘한국 근현대사의 올바른 이해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열린 이 교수의 특강을 역사 교사 40명을 포함한 120여명의 교사들이 집단적으로 거부했다.
역사과 교사들은 특강직전 발표한 성명에서“이 교수는 일본이 한국을 문명화시켰다는 식의 주관적 역사해석을 ‘대안’이라 강변하며 역사 교과서를 펴내고, 이승만과 박정희를 건국과 근대화의 영웅으로 부활시키려는 정치적 목적과 이념적 편향으로 ‘건국절’ 기념을 주장했다”며 교육을 통해 정치적 의도를 확대 재생산하려는 그의 강의는 교사 자격 연수의 취지에 부합하지 못한다“고 거부 이유를 밝혔다.
수강을 거부한 120여명 교사들은 특강이 끝난 뒤 따로 질의 .응답 시간을 요청해 이 교수와 논쟁도 벌였다. 최근 일본이 교과서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는 일본 영토’라는 취지의 내용을 새로 넣은 것과 맞물려 논란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참석교사들은 ‘자폐적 지식인의 모습을 봤다’거나 ‘뉴라이트의 본질을 아이들에게 올바로 교육해야겠다’는 등의 이야기를 나누며 놀라워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겨레는 전화등을 통해 이 교수의 입장을 들으려 했으나 이 교수와 연결되지 않았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의 선언을 귓등으로 흘려버려서는 안 된다. 재앙의 불씨인 한나라당을 분석 해부할 의무가 오늘의 전 국민에게 주어진 과제이다.
우선 한나라당의 구성인자를 짚어보자 과거 군부독재의 정권에서 인권을 유린한 공안 검사 출신들 (정계에 나와서는 아니 될)이 한나라당의 헤게모니를 잡고 국회에서는 민족의 화해를 지향하는 의안들을 사사건건 저지하며 미국 군수사업의 이익을 한미 동맹이라는 포장으로 비호해왔다. 거기에 이반될 기미가 보이는 자는 가차 없이 색깔론으로 일도양단했다(一刀兩斷) 친북반미의 덤터기 씌우기는 분단 상황에서 권력유지의 도구로는 만사형통이다. 가장 악랄하고 비열한 반민족적부도덕성이다 남북의 부모형제 보다는 전쟁을 먹고 성장하는 군수산업의 본거지 미국과 보조를 함께함이 기득권 유지의 실효라고 착각하고 있는 한나라당이 시종 6.15 공동선언을 거부하고 있음이 곧 한나라당의 태생이다. 개인적으로 아무리 휼륭한 인격의 학자나 정치인 예술인이라 할지라고 한나라당원인 이상 그들은 기독교 사상의 원죄의 굴레를 쓰고 이 세상에 태어나는 아기의 운명과 다를 바 없다. 그러나 기독교 가정의 아기들은 세례로 원죄를 벗는다. 한나라당은 자신들의 반민족적 탯줄을 끊는 것 만이 기독교 계율의 세례와 같은 것이다. 그런데 한나라당은 요지부동이다. MB의 본바탕은 선하다. 대북관도 뒤틀리지 않았었다. 그 선함이 악으로 변해가고 있음은 한나라당의 영향을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MB는 국민의 여하한 돌팔매도 감내해야 한다. 원인 제공을 깊이 사과했으면 초지일관의 인내성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홍준표 대표는 청와대와 정부의 촛불시위 대응에 강력대처를 다구쳤다. 공안정국의 부활이다. 흰 개꼬리 굴뚝에 3년 두어도 힌 개꼬리다 차(此)판이 하(何) 판인데 공안통 홍준표 대표는 과거의 위세를 떨치고 있다.
8월1일 동아 조선에 청계광장에서 부시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하자는 같은 내용의 대형광고가 나왔다.
세계를 한손에 쥐고 임의로 쥐었다 놓았다 하는 미국의 부시가 손대서는 안 될 것에 손을 댔다가 풀어주었을 뿐이다. 그 대가로 무엇을 요구할 지 바짝 긴장하고 거기에 대비해야 하거늘 개선장군을 맞듯 떠들썩할 셈인가 주관?은 애국시민연합 대회장 이상훈 전 국방부장관이다. 애국도 좋고 환영도 좋다 허지만 이제는 국제적 이목도 나라의 체면도 생각하자 얼마전 KBS인지MBC 100분 토론에서 였는지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망사건이 다루어졌다. 고려대 남상욱교수가 국제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고 했을 때 참여정부의 통일부장관이었던 이종석은 그건 안 된다고 펄쩍 뛰었다. 남상욱의 자문을 얻었는지 총격사건을 국제무대로 갖고 간 외무부는 결국 망신만 당했다.
마디 동물에는 생식을 위한 방어용으로 더듬이가 예리하고 네발짐승은 후각이 하늘을 나는 새는 시계의 먹이를 발견할 수 있는 시력이 발달되어 있을 것이다.
만물의 영장인 인간에게는 5관이 총체적으로 우주를 인식하고 세상사를 진단한다. 그게 곧 지적 양심에의 점화이다. 한나라당과 뉴 라이트에게는 아무래도 5관에 녹이 슬지 않았을가 의심스럽다.
2008년 7.30일자 경향신문 송영승편집국장과 김대중 대통령과의 대담을 읽어보기 바란다. “총격사건을 국제무대로 갖고 가는 것 그것은 선전이조라고 전 김대중 대통령은 말씀하셨다. 그런 권모술수를 버리지 않는 한 남북의 골은 깊어진다. 그리고 그리스토퍼힐이나, 곤돌리자 라이스, 부시가 이북의 인권문제를 꺼내면 우리는 너무도 많은 무고한 양민 어린이 부녀자 전향한 보도연맹들을 집단학살했다 무슨 염치로 이북의 인권을 들먹일 자격이 있겠나
이북의 인권은 미국의 압박만 해제되면 그리고 휴전협정이 평화협정으로 전환되면 절로 해결되니 걱정하지 말고 이라크 전에서 희생당한 이들의 인권이나 걱정하라고 충고를 해 주는 게 평등한 한,미동맹의 유지이다. 조선일보의 A3면에 워싱턴 최우석 특파원의 부시 취재기사가 소개되었다. 최우석 특파원에게 한 마디 충고하겠다. 조선일보를 거부하는 안티조선일보 회원들이 많이 있다. 그렇더라도 조선일보는 언론지의 역사가 있지 않은가 특히 워싱턴 정가의 특파원은 한국정치의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기능도 겸하고 있다. 2008년7월27일이 무슨 날인지 기억이나 하고 있었는지 북의 핵 문제가 해결된 연후라야..... 라는 생각 때문에 였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만 휴전협정을 55년이나 고수하고 있는 곳이 한국전 말고 또 어디에 있나 한국민족을 깔보는 비문명적 형태라고 생각지 않는지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면 미국에 어떠한 손실이 오는가.
한 마디 쯤 물었어야 하지 않았을까? 다시 한 번 다짐하겠다. 한나라당과 뉴 라이트가 자폭하지 않으려면 제발 공연한 허세 부리지 말고 정직하게 이북을 인식하라
전여옥이 여우에 홀렸는지(6.15부정발언)일탈행위를 하기는 했지만 한나라당에서는 그래도 똑똑한 측에 속하는지 금강산 관광객 사고사건을 다룬 심야토론에서 1905년 일본 너희는 한국을 지배하고 필리핀은 우리가 지배하겠다는 데프트(미)가쓰리(일)의 밀약을 언급했다. (물론 꺼내기만 했을 뿐이지만)이 밀약은 미국을 구세주로 철석같이 믿고 있는 한국인들에게는 냉수를 끼얹는 한미동맹의 실체가 로정된 한 예라고 할 수 있겠다. 한마디 사족을 달겠다.
고려대의 남상욱 교수와 중앙대의 제성호교수 같이 무식한자들에게 자문을 구하는 한 재앙은 항시 우리 주변에서 어릇거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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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번이나 현장답사로 기자정신을 발휘하고 있는 코리아헤널드기자와 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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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민학살 장소 유골이 속속 발견디고 있는 금정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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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7.27 휴전협정 55주년 평화협정으로의 기원 무지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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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작21 문창길(시인) 음폐되고 묻혀버린 억울한 넋을 찾아 위령제를 지내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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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영 선생님(81)은 충남 조치원에 거주하는 원로 소설가이자 미술칼럼리스트이
다. 1946년 이화여고를 졸업하고, 196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석려'가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민국일보 문화부기자, 무용한국 편집고문, 월간음악 객원 편집인, 미술21 편집고문, 미술세계 객원편집인 등 왕성한 활동을 하였고, 현재는 아트코리아와 음악저널에서 고정필진으로 활약하고 있다. 소설작품집 '거지발싸개 같은 것'(1981), '라흐마니 노프의 피아노 협주곡'(1990) 등의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