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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고은 시인 성추행 폭로글 논란… 대전지역 동석 교수 “사실아냐”

우또라 2018. 3. 9. 20:37

고은 시인 성추행 폭로글 논란… 대전지역 동석 교수 “사실아냐”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2018년 03월 07일 수요일 제6면                                        
고은 시인의 성추행에 대한 폭로글이 논란인 가운데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대전지역 교수가 관련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고은 시인의 성추행 행위에 대한 사실 여부를 놓고 진실 공방도 가열되는 양상이다.

최근 시인 박진성 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고은 시인의 성추행 사실을 직접 목격했다”고 폭로했다.

박 씨는 “지난 2008년 4월, C 대학에서 주최하는 고은 시인 초청 강연회 뒤풀이 자리에서 고은 시인이 옆에 앉은 여성의 신체 부위를 더듬고 자신의 성기를 노출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장에 함께 있던 K 교수에게 왜 고은 시인을 말리지 않느냐고 항의했지만, K 교수가 가만히 있으라고 했다”고 밝혔다.

취재결과 동석자였던 K 교수는 대전지역 H 대학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확인됐다. 그는 “당시 성추행 행위는 없었다”면서 박 씨 주장이 허위임을 강조했다. K 교수는 “고은 시인의 초청강연회가 끝나고 오후 4시쯤 근처 식당으로 향했다. 당시 고은 시인을 비롯해 박진성 시인과 H 대학 여성 대학원생 셋, C 대학 교수 등이 함께 자리했다”면서 “1~2시간 만에 식사를 마쳤고 논란이 되는 성추행 행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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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박진성 시인) 왜 그런 식으로 표현했는지 모르겠다”면서 “현재 박진성 시인과 연락이 닿질 않고 있는 상태인데 추후 조치를 위해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당시 현장에 함께 배석한 C 대학 교수는 “10년 전 일이라 그 자리에 있었는지 조차 기억이 나지 않지만 폭로글에 묘사된 행위는 없었다”고 회상했다.

한편 해당글의 당사자인 고은 시인은 현재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출처 : 창작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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